여행지/맛집
[인천/동인천] 태양식당, 이상하게 저렴한 동네의 백반집
친구가 인천에 살아서, 다른 대학동기들과 동인천으로 1박2일 여행을 갔다. 친구는 직장때문에 인천에 눌러 앉았는데도, 인천에 항상 진심인 편이다. 그리고 사는 곳은 삐까뻔쩍한 송도지만, 언제나 예찬하는 것은 인천의 ‘섬’과 ‘노포’이다. 동인천은 ‘노포’의 성지같은 곳으로 서울로 치면 을지로의 느낌이 물씬나는 곳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공이 강한 가게들이 찾아보면 많이 있다. 태양식당도 친구가 추천한 곳으로, 평일 점심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한다. 다행이도 이 날은 아슬아슬하게 대기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도 여행의 시작이니 가정보쌈과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할 당시에 주말에는 끼니를 떼우려 백반집에 자주 가곤했었다. 만원 정도 쓰면 대충 불고기에 집반찬 서너개 정도 나오..
2021. 9. 30. 23:34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