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Beer
[하얼빈 맥주] 도수 4.3%의 순하디 순한 라거 맥주
하얼빈 맥주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는 아닐지언정, 수입맥주 중에서는 아마 가장 많이 마신 맥주일겁니다. 스무 살에 하얼빈에서 두 달 동안 살면서 줄구장창 마신 맥주이기 때문입니다. 맥주를 마시는 것이 시대의 소명인줄 '착각'했던 그 시절에 가장 많이 마신 맥주입니다. 저에게는 첫사랑(?)같은 맥주이죠. 유학 당시에는 한국에서는 만나보기도 어려운 맥주였지만, 이제는 편의점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맥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하도 마셔서 그런지 정작 손이 잘 가지는 않더라구요. 오늘은 과거의 추억을 되살릴 겸 집어보았습니다. 하얼빈 맥주는 1900년부터 제조된 맥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칭다오 맥주는 1903년이니 3년 더 빠른 셈입니다. 개인적으..
2020. 7. 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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