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Contents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 고3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직장인이 되고 느끼는 큰 스트레스 중에 하나는 ‘시간부족’ 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일하는 데 쓰고나면 퇴근 후의 시간은 마치 노래방에서 10분 보너스를 받은 것마냥 쏜살같이 지나간다. 이럴 때는 차라리 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시간을 벌고 싶지만, 다음 날의 피곤함과 건강이 걱정되어 억지로 잠에 들곤 했었다. “그런데 적게 자도 괜찮다니?” 심지어 저자는 일본수면학회 소속의 의사이다. 내가 듣고 싶었던 얘기를 전문가가 귀에 대고 해주는 셈인데, 이건 못참는다. 결국 제목에 혹해 내용은 보지도 않고 바로 책을 사버렸다. 그런데 책을 읽고나니 더욱 감화되어, 원체 잠을 줄이는 데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는 거의 경전이 되었다. 사실 ‘술을 마시면 숙면에 방해된다’거나 ‘낮잠을 자면 도움이 된다’ 등의 뻔한 소리들..
2021. 3. 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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