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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배터집인천 용현동에 위치한 자연산 횟집으로, 인천의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횟집이다. 장봉도에서 매일 직송되는 신선한 횟감과 솜씨좋은 칼질로 비싼 가격에도 늘 만족하는 맛집이다. 

 

장봉배터집_자연산 회

장봉배터집 운영시간, 위치

운영시간 매일 11:00 ~ 01:00 (사전 유선확인 필수)

주소 인천 미추홀구 독정이로 2

전화번호 032-887-1265

 

 

장봉배터집은 인천 사는 친구가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고 강력하게 추천하여 가게 되었다. 사실 그 동안 바다회하면 부산 혹은 동해안 만을 떠올렸는데, 장봉배터집을 다녀온 뒤로는 '회는 인천이지'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가게 사진을 안찍어서 거리뷰로 대체

 

다만 그만큼 진입장벽도 높다. 우선 외지인은 찾아가기부터 싶지 않다. 수인선 인하대역1호선 도화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걸어가기에는 상당히 먼 거리이다. (20분 이상) 그래서 갈 때마다 항상 택시를 타게 된다. (자차는 용현시장 공영주차장이 있음)

 

매장도 그리 넓지 않다. 대략 6자리 정도 있는데 자리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간다. 자리 때문만이 아니고 비가 오는 날에는 배를 띄우지 않아 영업을 안하는 경우도 있어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장봉배터집 메뉴, 가격

장봉배터집 메뉴판

 

자연산 횟집답게 회 가격은 싯가이다. 장봉배터집은 아버지가 장봉도라는 섬에서 생선을 잡아 보내면, 어머니와 아들이 회를 떠서 판매하는 가족경영(?) 체제이다. 그러다보니 날마다 잡히는 횟감에 따라 메인메뉴가 다르게 구성되는데, 예약을 걸 때 사장님과 조율을 하면 된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여름의 대표적인 횟감인 광어에 친구가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아나고 회를 섞어서 주문하였다.

 

장봉배터집_초밥

 

장봉배터집의 매력 중 하나는 높은 퀄리티의 밑반찬 (스끼다시)이다. 종류가 아주 많거나 하진 않지만 반찬 하나하나 메인메뉴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나온다. 

 

일단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초밥부터 생선살이 무척이나 탱탱하다. 초밥만 더 먹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더니 회랑 같이 샤리(초밥에 사용되는 밥)가 나온다고 설명해주신다.  

 

장봉배터집_가오리

 

삶은 가오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차갑게 식혀져서 나오는데 뼈째로 오독오독 찝어먹는 맛이 있다. 단순히 반찬이 나오는 게 아니라 맛보기 용으로 여러 회를 내어주신다. 마치 수제맥주 집에서 샘플러를 마셔보는 것과 비슷하다. 

 

 

회무침. 친구들이 신 음식을 안좋아해서 내가 혼자 다 먹었다. 

 

장봉배터집

삶은 꽃게 다리와 메추리알. 횟집에서 삶은 게를 주는 경우는 처음 보았다. 맛은 있었는데 사실 양은 별로 없었다는 게 함정. 회가 나오기도 전에 소주 한 병을 마셔버린다. 

 

장봉배터집 게장

 

간장게장. 따로 주문한 메뉴가 절대 아니다. 이전에 왔을 때는 못보던 반찬이었는데, 스끼다시도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듯하다.

 

장봉배터집 생선

 

아들 사장님께서 반찬을 내어주실 때마다 뭔지 설명해 주셨는데 오래되서 까먹었다. (어쩌면 이미 술에 취했을지도) 다만 맛있었다는 건 선명하게 기억한다. 

 

아나고 회, 광어 회

 

오늘의 메인 메뉴인 아나고 회광어 회가 나왔다. 일단 양은 푸짐한데, 가격도 비싸니깐 양이 푸짐한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결국은 맛이 중요한데 역시 실망시키지를 않는다. 

 

 

특히 아나고는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아나고 타령을 하는 지 알 것 같았다. 

 

장봉배터집 총평

인천 장봉배터집을 다니고 나의 사치활동 시작됐다. 먹을 때 만큼은 돈이 안 아까운 곳. 

 

최고의 퀄리티의 회

불호 매운탕은 아쉬움

재방문 의지 월급날마다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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