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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아니고선 찾아오기 어려운,

숨어있는 서교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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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서교전집

02-6404-1208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34

매일 17:00 - 03:00

 


 연남동, 망원동, 성산동 부근에서는 정말 준수한 전집입니다. 가격, 맛, 다양한 막걸리까지 뭐 하나 흠잡을 데 없습니다. 이 근방에서는 여기만한 곳이 없습니다. 다만 이 근방에 올 일이 저 만나러 오는 것 말고는 없다는 게 문제죠. 

 

 가게에 들어서면 막걸리 바리게이트가 맞이해줍니다. 확실히 준수한 동네전집이라고 하기에는 막걸리 종류가 많습니다.

 

 언제부턴가 전집에서 기본 안주로 김치, 양파 말고 간단한 요리를 내주는 곳들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다들 안주를 퍼주더라도 술 장사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우친 느낌이죠.

 

도토리 묵이랑

 

옥수수콘 양반.

 

마지막으로 달달한 떡볶이. 저는 떡볶이랑 술 마시는 트렌드는 거부하는 편이라 패스~

 

 모듬전을 시켰습니다(17,000원). 한 번 내어주고, 어느 정도 그릇이 비면 다시 한 판을 내어주십니다. 치킨 집을 운영하는 어머니께서 항상 얘기하는 게 있습니다. 기름 안 아끼고, 태워 먹지만 않으면 튀김요리는 실패 안한다구요. 전 요리에도 해당되는 얘기가 아닐까 싶네요.

 

서교전집은 정문 바로 옆에서 오픈 키친으로 전을 부칩니다. 두 가지를 알 수 있죠. 주문 받고나서 전을 부친다는 점, 그리고 기름을 안 아낀다는 점. (아무래도 전 나오는 시간은 걸리는 편입니다) 결과물 역시 준수합니다.

 

 전만 먹기에는 심심하여 김치찌개를 시킨 뒤에 소주로 체제전환합니다. 이전에 닭볶음탕 먹은 적도 있었는데, 소주 안주로는 닭볶음탕이 더 낫습니다.

 

 큰 기대하면 실망할 것 같고, 그렇지만 망원시장 부근의 북적거리는 전집에 비해서는 조용하고, 특징(다양한 막걸리)이 있는 곳이다보니 추천할까 말까 고민되는 곳입니다. 선택은 독자의 몫으로 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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