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KTX 입석 티켓은 예약이 불가합니다. 입석 예매는 일반 열차만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KTX 좌석 지정 경쟁은 치열한 편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철여행입니다. 최근 내일로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서 연관 포스팅을 시리즈로 소개 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일로 여행 계획을 짤 때 가장 고민이 된다는 KTX 티켓 예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내일로 KTX 입석 티켓이 예매 가능한 지부터 매진을 피하는 좌석 지정 방법까지 파해쳐 보겠습니다.
내일로 예매 가능/불가능한 열차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이용 가능한 열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KTX열차 좌석 티켓
○ 일반열차 좌석 티켓
○ 일반열차 입석(자유석) 티켓
* 일반열차 : 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무궁화, 누리로
위의 설명에 따르면 내일로는 KTX 입석 예매는 불가합니다. KTX는 탑승률이 워낙 좋다보니 입석까지 허용하면 내일로 때문에 매진률이 더 높아질 걸 우려한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KTX는 반드시 좌석 지정을 해야만 탑승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대신 일반열차는 입석 및 자유석 예매가 가능합니다. KTX와 새마을의 중간 등급에 위치한 특급열차인 ITX-청춘의 경우 과거에는 내일로로 예매가 불가했지만, 이제는 예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가격도 비싸니 ITX-청춘을 이용하는 게 효율을 극대화하는 팁이라면 팁이겠죠.
한편 내일로에는 아예 예매가 불가능한 열차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SRT 고속열차입니다. SR(SRT)와 Korail(KTX)는 엄연히 다른 회사이기 때문에, Korail의 관광 상품인 내일로에서는 SRT 열차는 예매가 불가능합니다. 내일로 KTX 입석 예매도 안되는 데, SRT까지 안되니 고속열차 쪽에서는 선택폭이 좁은 편입니다.
또한 내일로는 관광열차도 예매가 불가합니다. 관광열차라 하면 정선아리랑열차 (A-Train), 서해금빛열차 (G-Train) 처럼 '-Train' 시리즈와 해랑, 동해산타열차 등을 포함합니다. 애초에 관광열차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같은 관광상품인 내일로 상품에 자리를 할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혜택역을 어디에 지정하느냐에 따라 관광열차에 대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참고] 코레일 홈페이지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내일로 예매 가능한 일반열차 중에는 통근열차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운행중인 통근열차는 광주송정-광주역 밖에 없다보니, 내일로를 이용하면서 탑승할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일로 좌석 지정 하는 법
좌석 예매는 코레일 앱에서 진행합니다. 코레일 앱에서 내일로 패스를 선택하면 '반환하기', '좌석 지정', '입석/자유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좌석 지정' 버튼을 선택합니다. 그 다음 출발역, 도착역, 출발시간, 총 인원을 선택한 뒤에 조회를 하면, 원하는 열차를 선택하여 좌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좌석 지정까지 완료한 다음 예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결제하기' 버튼이 나와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죠. 예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승차권의 금액이 '0원'으로 표시됩니다. 이제 발행 버튼까지 누르면 예매가 완료됩니다.
참고로 내일로 좌석 지정은 일반열차도 가능합니다. 대신 1일 2회로 횟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KTX 입석 예매도 안되서 서러운데, 좌석이 매진되어 있지 않는 한 굳이 입석/자유석을 탈 필요는 없겠죠?
내일로 좌석 지정 팁
앞서 얘기했듯이 내일로는 KTX 입석 예매가 불가하기 때문에 좌석 지정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그나마 평일 KTX 예매는 널널한 편인데, 금토일의 황금시간대 (8~10시에 서울출발) 경우에는 내일로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매진 처리 되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금토일에 KTX 열차 사용을 피하여 여행 일정을 짜는 것도 팁입니다.
불가피하게 금토일에 KTX 좌석 지정 시도를 해야 한다면, 티켓이 오픈되는 날(열차 사용일의 7일 전)에 바로 좌석 지정을 해야합니다. 오픈되고 조금만 지나도 바로 매진이 됩니다. 특히 서울-부산이나 서울-목포/여수는 내일로가 아닌 일반 KTX 입석 예매도 어려운 노선이니 운이 좋아야 좌석 지정이 가능합니다.
한편 일반열차의 내일로 좌석 지정은 비교적 널널한 편입니다. 제가 내일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반열차가 매진된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풍문에 서울-천안아산 구간은 일반열차도 아주 드물게 매진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예외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내일로 패스를 구매한 뒤에 일단 KTX 좌석 지정 예매만 해두고 나머지 일정은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맞춰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내일로 KTX 입석 예매가 불가능하다는 점과 내일로 좌석 지정 팁을 소개했습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되셨다면 내일로 관련 아래 시리즈의 포스팅도 참고하세요.
내일로 사용 안내 이어진 포스팅
04 내일로 KTX 좌석 지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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