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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팽배하던 시절(불과 2,30년 전), 주식을 만류하는 이유는 예측이 어렵고 갑작스런 폭락을 맞아 쪽박을 찰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틀린 얘기가 아니다. 실제로 주식은 부동산에 비해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렵다.따라서 리스크 없이 주식을 하는 방법은 없다. 어떻게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내일의 부2>에서는 과거 공황 상황의 주식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향후의 거시적인 경제흐름을 예측하여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총 2권의 시리즈 중 두 번째 편인 <내일의 부2 : 오메가>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안전하게 공황에 대처하는 주식투자 방법

 - 1등 기업과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

 - 미래에 주식시장을 선도할 혁신분야 소개

 - 미중무역전쟁 예상 시나리오와 투자 방법

 

1권보다는 실전적인 내용이 많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부에서는 마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처럼 본인의 주장이 진리인양 제시하는 이 책에 거부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의 입장에서 보면 일정 이해가 가기도 한다.

주식 초보일수록 확실한 대답을 얻고 싶어할 것이고, 확정적으로 답변을 하다보니 최대한 보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주장만 하고 근거가 없다면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예언서에 불과하겠지만,

책을 읽어보면 상세하게 판단의 근거를 담아내고 있다. (근거의 타당성이 있는지는 논외의 문제이지만)

예를 들어, 과거의 공황 사례를 분석하여 주식 매도방법을 제시한다거나,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에서 착안해 공황시 미국채 매수을 제시하는 식이다.

 

 

 

 

책을 읽고나서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야지라기 보다는

거시적인 경제흐름을 이해하면 자산간의 상관관계를 통해 주식 투자의 Risk를 Hedge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하면서 기업 자체의 성장성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이 제시하는 투자방법을 수용할지는 개개인의 몫이지만, Risk Hedge의 아이디어들은 누구에게나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 구절 (구체적 투자방법은 미포함)

 

 - 자본주의에서 공황과 호황이 반복되는 이유는 다음 3가지이다. 욕심(Greed), 낙관론(Optimism), 군중심리(Herd mentality)

 

 - 1등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2등으로 순위가 바뀌었을 때 판다'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는 점이다.

 

 - 부동산은 공황이 닥치면 대처가 되지 않는다. 도대체가 팔리지 않고 높은 레버리지가 독으로 작용하여 한순간에 전재산을 날리는 최악의 상황을 불러온다. 따라서 공황이 오면,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이 돈을 번다

 

 - 미국은 이제 제조업 국가로 변신하고 있다. 강력한 소비력과 관세를 무기로 세계의 공장이 미국으로 들어오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세일혁명으로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혁신적으로 물가를 낮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장자동화를 통해 인건비까지 낮춘다면 기업주들에게 미국은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다. 소비와 제조가 한 나에서 동시에 일어난다면 물류비용이 감소한다. 그리고 미국은 자유시장경제 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각종 인허가와 물건 생산에 어려움이 없다.

 


나처럼 쫄보에 장투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내용에 혹해서 너무 맹신하지는 않는 선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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