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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Python을 배우고 있다. 

서른 살이 넘은 이 시점에서 감히 개발자가 되겠다는 거창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Coding에서 Machine learning으로 넘어가는 최근의 IT흐름을 따라가고,

일상생활이나 회사에서 단순 반복적인 일들을 자동화 시켜보고자 했다.

 

그렇게 퇴근 후에 틈틈이 Python을 배우고 있는데,

재미는 있지만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방대하여 당장 활용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너무 막연하게 느껴져 열심히 배우다가도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노 코드 플랫폼(No code Platform)'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단어에서 대략적인 감이 오겠지만, 코딩 없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말한다.

비슷하게 '로우 코드(Low code)' 도 있는데, 

로우 코드는 자동화된 워크 플로우 등을 활용하여 코딩 개발을 빠르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

노 코드는 아예 코딩이 필요없는 환경에서 앱 개발을 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노 코드 플랫폼은 DraftBit, Adalo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 개발자 없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수 있는 14가지 툴)

내가 사용한 플랫폼은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Glide'이다.

처음 접한 노 코드로 앱도 Glide였을 뿐더러,

두 시간이면 앱 하나 뚝딱 만들수 있다는 말에 혹해 시작했다.

 

실제로 Glide는 너무나 간편했다.

Glide 홈페이지에 가입을 한 뒤에, Glide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템플릿을 보다가

응용 가능한 템플릿이 있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더니 하루만에 기본적인 토대는 잡혔다.

 

특히 Glide는 구글 스프레드 시트와 연동을 하는 방식이라 관리가 쉬웠다.

스프레드 시트에 텍스트나 링크, 수식 등을 입력하면 이를 Glide에서 어플로 구현해준다

쉽게 말해, 엑셀에서 표를 작성하고 특정 기능을 활용하면 그래프로 표현이 되듯이,

Glide를 활용하면 어플로 표현이 된다고 보면 된다.

 

앱을 완성하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까지는 하루 정도의 시간이 더 걸렸다. 

내가 만든 앱은 취미로 찾아다니는 중국음식 인스타그램이 있는데,

이를 메뉴별, 지역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이드 앱이다

친구 말로는 이미 유명 인스타그래머인 '푸딘코'에서 비슷한 컨셉의 앱이 있다고 한다.

 

 

 

 내가 직접 만든 앱

국내 중식당 가이드 앱 중식덕후 바로가기

 

아직 트래픽이 전무한 허접한 앱이지만,

머릿 속으로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구현해냈다는 성취감이 상당하다.

앞으로도 노 코드 플랫폼을 활용하여 사소한 아이디어들을 구현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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