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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렛저널 (Bullet journal)본인에게 딱 맞는 다이어리 작성 체계를 세워(=불렛저널 셋업) 시간관리 및 경험을 기록하는 생산성 향상 도구입니다. 저 역시 불렛저널에서 제작한 로이텀 다이어리 (로이텀 미디엄)를 사용하면서 불렛저널식 시간관리 기법을 다양하게 적용해왔습니다. 현재는 구글의 강력한 연동기능에 매료되어 구글 캘린더를 메인으로, 로이텀 다이어리는 서브로 사용하고 있지만요.

 

사용중인 로이텀 다이어리 (로이텀 미디엄 1917)

 

 하지만 사용방법은 여전히 불렛저널식 셋업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불렛저널 셋업의 대표가 바로 컬렉션인데요, 컬렉션이란 일간 혹은 월간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주제별로 묶어 정리하는 별도의 페이지를 말합니다. 버킷리스트여행일정표를 일간, 월간계획이 아닌 별도의 페이지에 기록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번에는 EBS 중급 중국어 독학을 위한 계획표를 컬렉션으로 셋업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Step1. 공부패턴을 정하기

 

 불렛저널 셋업을 위해서는 우선 무엇을 공부하고 관리할 것인지 정리하고 패턴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저는 이번 공부의 목적을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중국어 회화실력을 최대한 향상시킨다'에 두었습니다. 여기에 맞춰 공부방법도 강의 듣기, 본문 쉐도잉, 단어암기 세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습니다.

 

 

 공부 내용만큼이나 시간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출근 전에 30분 동안 공부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았지만, 만약 아침에 못일어난다면 이후의 자투리 시간에 공부하기로 계획했습니다. 퇴근버스, 저녁식사, 퇴근 후, 잠들기 전 정도를 자투리 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출근버스는 취침시간이므로 뺐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단어 암기는 단어 정리도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주말에 몰아서 하기로 계획합니다. 다시 말해, 강의 듣기랑 쉐도잉은 평일, 단어 암기는 주말!

 

Step2. 불렛저널 셋업하기

 

 공부패턴을 정했다면 이제 불렛저널 셋업을 진행할 차례입니다. 저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것이므로 구글 스프레드시트 (엑셀)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표를 활용하여 어느 날짜의 시간대에 공부했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을 공부했는지도 기호(Key)에 따라 구분될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한편 계획표 밑에는 어디까지 공부했는지를 추적하기 위해 진도표를 별도로 작성했습니다. 강의별로 쉐도잉까지 끝난 날짜를 입력하여 혹시라도 빠트리는 부분 없이 점진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Step3. 디지털 기기와 연동하기

 

 앞서 작성한 컬렉션은 프린트를 하여 로이텀 다이어리(아날로그 방식)에 붙여 사용해도 좋지만, 저는 구글 캘린더(디지털 방식)와 연동하여 사용하고자 합니다. 연동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미 제 캘린더에는 아침 시간에 정기적으로 중국어 공부시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 일정에서 수정 버튼을 누른 뒤에, 작성한 스프레드시트의 공유 링크를 붙여 넣습니다. (스프레드시트의 우측 상단에 공유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정을 완료할 때에는 '이 일정 및 향후 일정'을 선택하여 이 후의 모든 일정이 함께 바뀌도록 합니다. 

 

모바일에서 보이는 화면

 

 이제 구글 캘린더에서도 손쉽게 계획표를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공부가 끝나면 바로 캘린더를 열어 기호만 입력하면 일정 관리가 가능합니다.


 로이텀 다이어리를 쓰던지, 저처럼 구글 캘린더를 활용한 디지털 다이어리를 쓰든 불렛저널 셋업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각자의 성향과 사용방식에 맞춰 쓰시면 됩니다. 불렛저널의 핵심은 자유로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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