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상세 리뷰 및 후기입니다. 영업시간, 가는 방법, 주차장, 볼거리, 전시 정보 등 최대한 상세히 소개해보겠습니다. (협찬 X) 먼저 문화비축기지 t6 탱크의 멋진 건축물 사진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문화비축기지 요약
- 영업시간 : 비축탱크 10:00~18:00 (야외공원은 연중무휴)
- 휴무일 : 비축탱크 매주 월요일 (야외공원은 미해당)
- 입장료 : 무료
- 위치 : 서울 마포구 증산로 87 (네이버지도)
- 주차장 : 있음(유료)
- 교통편 : 월드컵경기장 역에서 도보 15분 (6호선)
- SNS : https://blog.naver.com/culturetank
- '23년 4월 기준으로 작성된 정보입니다.
문화비축기지 소개
문화비축기지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하여 과거에는 석유파동 등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석유를 보관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기지 앞에 월드컵경기장이 세워지면서 안전 상의 이유로 폐쇄되었습니다. 그러다 2017년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유휴지를 공원 및 문화시설로 탈바꿈 시킨 시설입니다. 공식 블로그 소개글 보기
문화비축기지는 일반 공원과는 달리 석유탱크라는 기존 산업시설을 활용한 공원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2019년 서울특별시건축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여, 건축물들을 한번 구경하러 방문하였습니다.
문화비축기지 볼거리
시설
문화비축기지의 시설은 총 7가지입니다.
- T0 문화마당 : 대규모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야외광장
- T1 파빌리온 : 휘발유를 보관했던 탱크를 해체하고 유리를 얹어 파빌리온으로 재탄생
- T2 공연장 : 경유를 보관했던 탱크를 공연장으로 개조
- T3 탱크원형 : 경유를 보관했던 탱크. 개조하지 않고 원형을 보전하여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
- T4 복합문화공간 : 등유를 보관했던 탱크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조
- T5 이야기관 : 등유를 보관했던 탱크를 개조하여 영상미디어 및 전시관으로 재탄생
- T6 커뮤니티센터 : T1, T2를 해체한 철판을 사용하여 새롭게 건축한 탱크로 카페, 사무실 등의 시설 보유
문화비축기지는 기존의 5개 탱크(T1~T5)와 새로 건설한 1개의 탱크(T6)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1 파빌리온과 T4 문화복합공간, 그리고 T6 커뮤니티센터의 건축물에 눈길이 갔습니다. 석유탱크라는 과거의 흔적이 드러나면서도 각각의 탱크가 새로운 방식으로 개조되어 아름다웠습니다.
공연, 전시행사
현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3가지의 상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해설사와 함께하는 시민투어 (2일전 신청가능)
- 오디오 가이드 투어 (당일)
- 탱크야 놀자! (당일)
위의 3가지 프로그램은 상설 프로그램이고, 수시로 공연, 전시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는 문화비축기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건축물만 둘러보면 30분 안에 다 둘러보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롭다면 시민투어나 오디오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전반적인 볼거리
문화비축기지의 볼거리가 풍성한가 하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금요일이였는데, 대부분의 시설이 문이 닫혀 있거나 다음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문화비축기지가 문화공연 공간으로 기획되었음에도 공간 활성화가 잘 안되고 있다는 뉴스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각각의 탱크에 재밌는 문화공연이 개최된다면 더욱 볼거리가 풍성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비축기지 후기
공원 사진 (문화비축기지 T1, T2, T3)
(위에서부터) 문화비축기지 T1, T2, T3 탱크를 구경하며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방문후기
저는 금요일 오후 2시쯤에 방문하였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나와 네이버 지도를 따라 걸어갔는데, 이 경우 긴 월드컵터널을 건너가야 합니다. 인도가 있긴 하지만 차도를 걷는 것 같은 불안함이 생기니, 왠만하면 월드컵경기장 역에서 걸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보로 15분 거리입니다.
주차장은 문화비축기지 안에 유료 주차장이 있고, 바로 맞은 편의 월드컵경기장 주차장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금요일에는 자리가 널널했으나, 주말에는 문화비축기지나 월드컵경기장이나 붐비는 경우가 잦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공원의 첫 인상은 '사람 참 없다'였습니다. 접근성이 좋지 않다보니 공원의 분위기는 한산했습니다. 여행객이 10명도 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넓은 공원에 사람이 없으니 산책하기에는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다만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중앙 쪽은 그늘하나 없는 광장에 가까웠습니다. 외곽 쪽으로 매봉산 산길을 따라 둘러볼 수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녹지공간은 부족해 보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문화비축기지의 메인 볼거리는 석유탱크를 개조한 건축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비축기지 여행팁
- 방문 전에 공식 블로그에서 전시 여부를 확인하면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 T6 탱크 위의 옥상정원이나 매봉산 둘레길을 걸으면 높은 고도에서 상암동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 총평
앞에서 아쉬운 소리를 많기 하긴 했지만 석유탱크라는 시설 자체가 특이한 건축물이라 개인적으로는 둘러볼 만한 가치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월드컵경기장과 함께 연계하여 둘러본다던가, 산책 삼아 돌아본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추천도 : ★★ (이 지역에 산다면 가볼만한 곳)
- 추천 시기 : 가을 (가을 경치가 좋다고 합니다)
- 대중교통 방문 추천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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