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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독일 밀맥주인 ‘파울라너’를 마신 김에,

이번에는 독일의 또 다른 유명 밀맥주인 ‘에딩거 바이스비어(Erdinger Weissbier)’를 마셔보았습니다.
(한 번 꽂히면 뽕 뽑는 편이야~)

 

 


우선 에딩거 캔맥주 모습만 봐도 너무나 익숙해서, 작년에 독일 바이에른 주(뮌헨)를 여행갔을 때 당연히 마셨겠지 생각했는데 아니였습니다.

실제로 에딩거는 뮌헨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에르딩’이라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로, 양조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독일맥주 양조장이라고 합니다.

 

 


파울라너와 마찬가지로 에딩거도 여러 제품군 (에딩거 바이스비어 =에딩거 헤페, 에딩거 둔켈)이 존재합니다.


에딩거 바이스비어는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흰색의 밀맥주를 의미하고, 에딩거 둔켈은 흑맥주입니다.



일단 파울라너 때와 마찬가지로 에딩거 캔맥주를 잔에 따라봅니다.

(다음에는 색을 감상하기 위해서라도 전용 잔을 하나 사야겠습니다)


밀맥주답게 역시 거품이 많습니다. 굉장히 부드러울 듯한 느낌.



비교대상이 ‘파울라너’ 밖에 없다보니 맛을 비교하자면, 밀맥주 특유의 맛이 나긴 하지만 파울라너처럼 강한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탄산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뭔가 파울라너보다는 달달한 맛이 느껴져서 찾아보니, 바닐라 향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울라너의 개성넘치는 맛이 제 취향입니다만 (어쩌면 독일 본토에서 마셔본 맥주라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만...),

밀맥주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편의점 밀맥주를 추천한다면 왠지 파울라너보다는 에딩거를 권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밀맥주 특유의 맛과, 대중적인 입맛 사이에서 조화로움을 잘 내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지만 둘 다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에 편의점 수입맥주 추천에서는 막상막하입니다.



이렇게 편의점 밀맥주의 정석을 마셔보니, 다음에는 조금 더 하이엔드한 맥주를 마셔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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