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최근 코딩 없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노 코드 빌더(No-code Builder)'를 접하고 난 뒤,
그 동안 기술 부족으로 머릿속에만 맴돌던 아이디어들을 마음껏 발산하는 재미에 빠졌다.
'노 코드 빌더'를 사용하면 하루만 투자해도 투박하게나마 앱을 완성시킬 수가 있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주말을 투자하여 하나씩 찍어내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번에 만든 '유플리 아카이브'는 두 번째로 만든 앱이다.첫 번째 앱은 장기적으로 Data를 쌓아야 하는 콘텐츠인 반면에, 이번에 만든 앱은 얼른 공개하여 여러 루트로 피드백을 받고 싶은 마음에 먼저 소개하게 되었다.
'유플리 아카이브' 소개
유플리 아카이브는 'Youtube Playlist Archive'의 약자로,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 플랫폼을 통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위해
채널 별로 플레이리스트를 아카이빙하고, 개별 곡의 Direct Link를 제공하는 앱이다.
특히 알고리즘에 의해 우연히 스쳐지나간 명곡에 대해
'아 이거 어디서 들었지?'하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앱을 만들었다.
> 앱 체험하기
1) 아래의 QR코드 찍기 혹은 링크(https://indigo-lock-4395.glideapp.io/) 를 탄다
2) 우측 상단의 기능창을 켜서 '홈 화면에 추가'를 누른다
개발하게 된 이유
나는 주로 멜론 앱과 유튜브를 통해 음악을 듣는다.
멜론은 월 정액료까지 내고 있음에도, 굳이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는다 (요새는 유튜브로 듣는 시간이 더 길다)
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찾아서 들을 때는 멜론을 사용하고,
공부할 때나, 다른 일을 하면서 배경음악처럼 흘려들을 때는 유튜브를 사용한다.
여기에 유튜브는 시각적인 이미지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내기에도 좋다.
그런데 종종 유튜브의 음악을 멜론처럼 듣고 싶을 때가 있다.
Playlist의 선곡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거나,
아님 전체 리스트 중에서 특정 몇몇 곡이 두고두고 듣고 싶은 경우이다.
유튜브의 불편함(한계)은 여기서 발생한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음악 플랫폼이 아니다보니,
북마크나 필터 기능이 없어 음악을 '찾아듣기'에는 좋은 구성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느꼈던 불편함들을 직접 해소하고자 이번 앱을 만들게 되었다.
앱 기획
다른 앱 개발일지
들을 보니 'MVP(Minimum Viable Product)'라고 최소기능 정의를 기본적으로 하는 것 같다.
사실 급하게 만든 앱이라 이런 부분의 기획이 꼼꼼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다 완성된 상태에서 소급하여 정의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채널별로 인기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분류/정리하여 한 눈에 볼 수 있다.
2. 플레이리스트 내의 곡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노래마다의 유튜브 영상을 Direct Link하여 듣고 싶은 음악만 들을 수 있다.
3. 구독자 수와 좋아요 수를 함께 표기하여, 인기있는 채널/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앱을 개발하다보니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점차 많아지는데,
아직은 구현이 가능한지조차 가늠이 안되기 때문에 여기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는다.
앱 개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Glide'라는 노 코드 빌더를 사용하여 앱을 개발했다.
홈페이지에서 기본제공하는 템플릿을 응용하여 인터페이스를 구성했고,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히려 플레이리스트의 곡 정보와 유튜브 Link URL의 Data를 쌓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아 점차적으로 Upgrade 시켜나갈 예정이다.
마무리
내가 유튜브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불편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앱을 만들었다.
뭔가 기술자가 되어 문제 해결을 하는 듯한 성취감이 들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적인 피드백을 받아,
앱을 더욱 고도화시켜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
이 포스팅에 관심이 생긴 분들도 댓글이나 앱 속의 메일보내기 기능으로 의견을 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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