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로는 정동진역, 정동진 해수욕장, 레일바이크, 모래시계공원, 썬크루즈 호텔, 조각공원, 바다 부채길, 이스트씨네 서점 등을 추천합니다. 


정동진-기차-여행-코스-thumbnail
정동진-바다

안녕하세요 제철여행입니다. 한국에서 기차여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에 하나가 정동진입니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로, 열차에서 내렸을 때 드넓은 바다가 쫙 펼쳐지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최근에는 정동진역 KTX 열차까지 생기면서 더욱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로 갈만한 곳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정동진역 KTX 정보

서울을 기준으로 기차를 타고 가는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서울에서 강릉까지 간 후(KTX), 강릉역에서 누리로를 타고 정동진역을 간다

2. 서울에서 정동진역 KTX 타고 바로 간다.

 

정동진역-KTX-이음
정동진역-KTX-이음

 

최근에는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 짜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바로 서울에서 정동진역까지 직통으로 가는 KTX-이음 열차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평일에는 4대, 주말에는 6대(서울발 4대, 청량리발 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소요시간은 서울역 기준 2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정동진역 KTX 열차의 주요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역) - 청량리역 - 상봉역 - 양평역 - 만종역 -  횡성역 - 평창역 - 진부역 - 정동진역 - 묵호역 - 동해역

* 굵은 색은 서울에서 통과하는 역을 나타내며, 주말 2대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합니다. 

* 정동진역 KTX 열차는 강릉역을 경유하지 않습니다. 

 

정동진역-KTX-시간표
정동진역-KTX-시간표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로 다른 지역(강릉, 동해, 삼척 등)과 함께 계획을 짠다면,  우선 서울에서 정동진역 KTX 열차를 탑승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강릉역에서 정동진역으로 가는 누리로 기차가 많지 않아(하루 8대)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강릉역은 주요 여행지(카페거리, 오죽헌 등) 간의 거리가 멀어서 대기시간을 활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차라리 정동진을 먼저 여행한 다음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 편이 일정을 계획하기에 편리합니다.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

정동진역 KTX 열차를 타고 바로 왔을 때 추천하는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추천 코스 :
서울역 → 정동진역 / 해수욕장
→ 모래시계공원 (시간박물관) → 레일바이크 → 독립서점 이스트씨네 → 썬크루즈 호텔 (or 조각공원) → 바다 부채길 → 서울역

 

 

정동진역 / 정동진 해수욕장

정동진역-팻말
정동진역
정동진-일출시간정동진역-비석
정동진역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 중 꽃은 역시 정동진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바닷가입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역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광이 일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정동진역 KTX 열차에서 내릴 때 환호성을 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유명세 덕분에 정동진역에는 사진을 찍을만한 포인트가 많습니다. 정동진역 KTX 열차와 역사를 배경으로 찍기도 하지만, 여기가 정동진임을 나타내주는 비석, 코레일에서 만들어 놓은 포토존 등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바다가 배경이라 멋진 사진을 건질 수가 있습니다. 

 

정동진-해수욕장
정동진-해수욕장

 

정동진 해수욕장은 정동진역 바로 옆에 있어 하나의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로 묶입니다. 정동진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이 때문에 정동진역에서는 매일 일출시간을 표시해두기도 합니다. 한편 해가 지면 뒤편의 모래시계공원에서 해수욕장을 밝혀주어 낮과 밤 모두 여행자들로 붐빕니다. 

 

모래시계공원 / 시간박물관

모래시계공원-해시계모래시계공원-조각상
모래시계공원-조각상

정동진역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모래시계공원과 시간박물관이 있습니다. 정동진역 KTX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15분 정도 걸어가면 거대한 모래시계 동상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가 모래시계공원입니다. 모래시계공원은 정동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모래시계가 크게 흥행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입니다. 공원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모래시계의 형상이 워낙 거대하면서도 특이한 형태라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 중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정동진-시간박물관-매표소
정동진-시간박물관

 

한편 공원을 둘러싸는 8량의 열차가 있는데 여기는 단순한 열차가 아니라 정동진 시간박물관입니다. 정동진 시간박물관은 '시간의 시각화'를 모토로 해시계, 물시계, 원자시계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다양한 시계들을 전시도 하고, 아기자기한 시계 기념품을 판매도 하는 박물관입니다. 입장료가 7천원이라 다소 비싸긴 하지만 볼거리가 많은 편이며, 특히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박물관으로 꼽힙니다.

 

 

정동진 레일바이크

정동진-레일바이크
정동진-레일바이크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에서 레일바이크가 빠질 수 없겠죠. 유명한 기차 여행지에는 레일바이크가 빠지지 않듯이 정동진에서도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습니다.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총 노선이 4.6km로, 앞서 소개한 정동진역과 모래시계공원을 순환하는 형태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 안됩니다. 레일바이크 치고는 거리가 짧은 게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정동진 레일바이크의 매력은 바다를 코 앞에 두고 페달을 밟는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역에서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보통 정동진 KTX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레일바이크를 타고 모래시계공원까지 가는 동선을 짜기도 합니다. 주말에는 핵심 시간대 바이크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격은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원입니다.

 

독립서점 이스트씨네

이스트씨네-독립서점
독립서점-이스트씨네

 

이번에는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서점을 하나 소개합니다. 사실 정동진은 전형적인 관광지에 가까웠는데, 여기에 아기자기한 느낌의 독립서점이 생기면서 분위기가 새로워졌습니다. 바로 이스트씨네라는 이름의 영화 전문 독립서점입니다. 

 

이스트씨네는 외관부터 영화관을 연상케 합니다. 문 양 옆에는 영화 포스터와 영화관 의자를 갖다놓아 마치 극장을 연상케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스트씨네에서는 빔프로젝터를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작은 영화 상영회를 하며 지역 커뮤니티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영화와 관련된 서적을 취급하고 있으며, 강릉과 관련된 굿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로컬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좋아할만한 곳입니다. 일출로 유명한 정동진의 서점답게 가게의 오픈도 일출시간에 맞춘다고 하니 일출의 여운을 갖고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 조각공원

정동진-썬크루즈-정면사진
정동진-썬크루즈
정동진-썬크루즈-객실모양정동진-썬크루즈-홍보문구
정동진-썬크루즈

 

정동진에서 온전히 1박 2일을 보낼 계획이라면 숙박은 역시 정동진 썬크루즈를 제일 먼저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 뻗어있는 크루즈 형태의 호텔 객실은 바다와 일출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어르신들 사이에서 정동진행 KTX 열차와 함께 썬크루즈 호텔에서 실컷 바다를 보고 돌아오는 기차 여행 코스가 인기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CNN에서 꼭 가봐야하는 호텔로 선정되었다고 대문짝하게 홍보 현수막을 걸어두기도 했습니다. 

 

한편 썬크루즈 내부에 위치한 조각공원은 호텔에 묵는 숙박객들을 위해 조성된 정원이지만, 썬크루즈 호텔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별도 입장권을 내면 관람이 가능합니다.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조각공원 내에는 사진찍기 좋은 다양한 조각상들과 함께 스카이워크 및 계단 모양의 전망대까지 있어 정동진에서 가볼만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정동진 바다 부채길

정동진-바다-부채길
정동진-바다-부채길-안내문정동진-바다-부채길-입구
정동진-바다-부채길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썬크루즈 호텔부터 심곡항까지 바다를 따라 트래킹을 떠나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썬크루즈 호텔 앞에 매표소가 있는 정동진 바다 부채길은 입장권을 구입하면 심곡항까지 약 3km의 트래킹이 가능합니다. 통상 편도 1시간씩 왕복 2시간이 소요되며, 심곡항까지 가기 부담스럽다면 중간에 부채바위만 찍고 돌아오는 코스도 가능합니다. 

 

정동진 바다 부채길은 단순히 바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침식으로 이루어진 정동진 해안단구를 따라 걷습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상당하기 때문에 정동진 바다 부채길은 천연기념물 437호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정동진 바다 부채길의 입장료는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가성비 있게 정동진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여행 코스입니다. 

 


지금까지 정동진 기차 여행 코스를 추천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아래의 포스팅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파주/일산/서울 지역 추천 포스팅

 

경기도민의 파주/일산/서울 추천 리뷰 모음

경기도민이 생활 반경에 따라 파주, 일산, 서울 지역의 가 볼 만한 곳에 대한 리뷰들을 모은 포스팅입니다. 리뷰 소개에 앞서 원하시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체계를 간단히 소개합니

stay-gyo.tistory.com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