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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편의점에 들려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파울라너’를 사왔습니다. (4캔 만원, 2500원)

파울라너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 지역을 대표하는 밀맥주(바이젠, weizen)입니다. 실제로 작년에 뮌헨에 여행을 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파울라너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는 아니지만 가장 대중적인 맥주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일은 벨기에와 더불어 밀이 많이 재배되는 지역이라 밀맥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밀맥주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데, 파울라너 같은 경우는 바나나 향이 좀 강하게 나고, 정향이라고 불리는 치과에서 나는 약품 맛(?) 같은 게 나는 편이죠.

치과라고 해서 극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적절한 배합으로 정향때문에 불호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은...

그리고 오늘 파울라너를 고른 이유! 유튜브에서 봤던 파울라너 따르는 방법을 따라해보기 위함 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 잔을 차가운 물에 행궈 표면을 매끈하게 만든다.
2. 잔을 45도 기울여 맥주를 살짝 남기고 따른다. (약 20% 정도)
3. 남은 맥주는 두, 세번 흔들어 준 뒤에 거품을 만들면서 따른다.
(효모가 아래에 침전해 있어 거품을 만드는 데 사용함)


자세한 동영상은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youtu.be/X7fqnRDeYxM

 

 

따라하면서도 재미로 하는 거지 맛에 차이가 있겠나 싶었지만, 그냥 캔으로 따라먹는 것보다 부드러운 맛이 느껴집니다.

알고보니 파울러너의 강점인 ‘거품 유지력’이 잔으로 따라야만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록 방구석에서 마시는 혼맥이지만, 가성비를 극대화 하기 위해 유튜브로 세계테마기행 뮌헨 편과 함께 마셨습니다.

예전에 여행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니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파울라너의 강점은 2,500원의 가격대비 뛰어난 퀄리티입니다.

저에게는 딱히 마시고 싶은 게 없을 때 1 pick으로 고르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파울라너도 종류가 엄청 많은데, 각각이 어떤 맥주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파울라서헤페바이스 - 밀맥주 (헤페는 효모, 바이스는 밀맥주를 의미함)
파울라너둥켈 - 흑맥주
파울라너오리지널뮌흐너헬 - 라거맥주 (hell- 여과한 맥주, 라거를 의미)
파울라너살바토르 - 도펠복 스타일 맥주 (double, 즉 두 배로 강한 맥주라는 의미. 실제로 도수가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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