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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 모노레일 가격 관련 성인/청소년은 7,000원, 초등학생은 3,000원입니다 (왕복기준). 모노레일을 타지 않을 경우 가파른 경사의 산길을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환선굴-모노레일-Thumbnail
환선굴-모노레일

안녕하세요 제철여행입니다. 제가 이번에 내일로로 삼척 환선굴을 다녀왔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환선굴 모노레일 가격 및 소요시간 정보에 대해 공유드립니다.

 

환선굴 개요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크기로는 동양 최대라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방문하고 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졌는데요… (사실 다 걷느라고 입보다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2002년에는 세계동굴엑스포를 개최하기도 했답니다. 제가 가본 동굴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교통이 불편해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같습니다.

 

환선굴-지도
환선굴-거리

 

환선굴은 매표소에서 약 1.6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산길이라 생각보다 걸어올라가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만, 2010년부터 동굴 입구까지 올라가는 환선굴 모노레일이 건설되어 접근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환선굴 모노레일 탑승장

환선굴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주차장 앞의 매표소에서 동굴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관광지로 개발된 환선굴과 대금굴의 입장권은 판매하지만, 환선굴 모노레일 티켓은 내부로 들어가서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환선굴이 있는 덕항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한 산이라, 동굴을 구경하지 않는 경우 저렴한 가격에 별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금굴-가는길
대금굴-가는-길

 

매표소에서 환선굴 모노레일 탑승장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사실 탑승장까지 가는 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약 300m 정도 걸어가면 먼저 대금굴로 빠지는 길이 나옵니다. 대금굴은 내부를 모노레일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동굴인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보수공사 중에라 방문이 불가했습니다. 아쉽지만 그냥 지나칩니다.

 

환선굴-모노레일-탑승장-가는-길

 

대금굴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사진과 같이 탑승장으로 빠지는 길이 나옵니다.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모노레일이 보이기 때문에 찾는 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저는 탑승장 쪽으로 빠져서 환선굴 모노레일 가격을 한 번 확인해봤습니다.

 

 

환선굴-모노레일-매표소
환선굴-승강장

 

 

환선굴 모노레일 가격

환선굴-모노레일-가격
환선굴-모노레일-가격

탑승요금표

○ 성인, 청소년 : 왕복 7,000원, 편도 4,000원

○ 초등학생 : 왕복 4,000원, 편도 2,000원

 

환선굴 모노레일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노레일이 건설하는 비용도 비싸고, 유지하는 데도 돈이 많이 든다고는 하긴 합니다만, 이미 환선굴 입장권 가격이 4,500원인 상황이라 왕복 모노레일 가격까지 더하면 11,500원인 셈입니다. 만약 대금굴(12,000원)까지 관람했다면 여기서만 23,500원을 써야 합니다.

 

저는 시간이 많고 돈을 아끼고 싶었기 때문에 환선굴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걸어 올라가기로 합니다. 사실 모노레일도 20분마다 출발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배차가 더 길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까지 고려하면 걸어올라가는 것과 시간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몸이 덜 힘들고 말고의 차이인 것이지요.

 

환선굴-모노레일

 

일간 올라가기 전에 탑승장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먼저 들릅니다. 참고로 환선굴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걸어 올라가는 경우에는 오르막 중간에 화장실이 하나 있긴한데, 탑승장 화장실이 더 깨끗하고 앞서 소개한 갈림길까지 되돌아가지 않고 산책길로 빠지는 길도 있기 때문에 왠만하면 여길 방문하는 게 낫습니다

 

 

환선굴까지 직접 걸어가는 방법

 

만만치-않은-오르막-길

 

환선굴 입구는 탑승장에서 20여분 정도 더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그냥 오르막길이 아니라 말그대로 등산로에 가깝습니다. 경사도 심하고 중간중간 계단길도 있어 오르리가 쉽지 않습니다. 방문할 때가 5월이었는데도 오르는 데 땀이 맺혔습니다. 경사를 오르다보면 그냥 환선굴 모노레일 탈 걸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환선굴-모노레일
선녀폭포

다행이도 그늘은 많아서 뙤양볕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길 중간에 선녀폭포처럼 멋진 경치도 볼 수 있어서 산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중간에 추월해가는 모노레일 열차가 새삼 부러웠지만, 천천히 걷다보니 환선굴 모노레일 하차장까지 금방 도착합니다. 모노레일로는 약 6~7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고 합니다.

 

모노레일-하차장과-환선굴-입구

 

환선굴 입구는 하차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보상이라도 하듯 시원한 공기가 반겨줍니다. 매표소에서 산 티켓을 여기서 보여주고 들어가면 됩니다. 환선굴 내부 관람도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환선굴 내부의 경치는 30분의 고생을 충분히 커버할 정도로 장엄했습니다.

 

 

결론

약 20분정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 힘들긴하지만 못 올라갈 길은 아닙니다. 저도 올라갈 때는 궁시렁대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돈 아끼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어르신들이 걷기에는 경사가 심한 편이고, 환선굴 내부에서도 쉬지 않고 1시간 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동행이 있다거나 무리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환선굴 모노레일 가격을 부담하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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