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무상태 변화 : 자산 0.846억 → 0.878억 (320만원 증가)
3월은 Fire 운동을 처음 시작한 달이다보니, 여러 변동사항이 많았다. 1) 서울 집을 빼서 얻은 전세자금 4천만원을 스타트업에 전량 투자한 것 2) 소규모로 하던 국내 주식에서 저금리 대출을 활용한 대량의 해외주식으로 전환한 것 3) 지역화폐 등 거주지의 변화에 맞는 소비/결제 패턴 변경 등을 시도했다. 또한 온라인 가계부를 통해 자금흐름을 추적하여 실시간으로 연동/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
그렇다면 노력의 결과는?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처음으로 시작한 해외 주식은 섣불리 매수를 시도했다가 오히려 소량 손실을 보았고, 전세집을 빼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지출(수리비, 공과금 정산 등)이 발생하면서 비정기적인 소비가 발생하였다.
다만, 월급 인상, 복지포인트 환급 등의 호재와 부모님 댁에 살면서 생활비는 크게 줄어 결과적으로는 320만원 정도 자산이 증가하였다. 4월은 3월과 크게 변동사항이 없을 것이라 본격적으로 FIRE 운동의 성과를 평가가 가능해 보인다.
2. 해외주식 투자 성과 (4/9일 기준)
우선 매도한 주식은 매도일 기준으로 평가금액을 입력하였고, 현재 보유중인 주식은 4/9일 기준으로 평가금액을 입력했다. 따라서 합계 금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액이 아니라 그동안 총 사고 팔았던 금액의 총 합계이다. 현재 기준으로는 수익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4월 들어 장이 좋아지면서 개선된 것일뿐 3월에는 대부분의 주식이 마이너스였다.
처음으로 호기롭게 해외주식에 투자했는데, 매일 자고 일어나면 10만원씩 증발이 되니 조금 위축되기도 했다. 특히 처음으로 샀던 주식들 (Sotera Health, CNR, Oak Street health)이 모두 -10%를 찍고 손절하면서, 이러다가 돈만 까먹는거 아닌가 겁도 났다. 다행이도 지금은 상승세라 월급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소액으로 투자를 연습하면서 경험을 쌓아보려고 한다.
4월의 과제는 해외주식투자 수수료 감면 알아보기, 우량주 주식 투자 등이 있다.
3. 파이프라인 다변화
- 평일에는 퇴근 후에 독서실에서 파이썬 공부를 2시간씩 하고 있다. 월초에는 1주일에 4,5일은 했던 것 같은데 월말들어서는 1주일에 1번 하기도 벅찰 정도로 헤이해진 감이 있다. 4월에는 다시 꾸준히 하여 예제말고 내가 실제로 쓸만한 프로그래밍을 하나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일요일 빼고 매일 20분씩 운동(홈트레이닝)하는 것이 목표이다. 운동도 월말들어 다소 헤이해진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4회 이상은 꾸준히 하고 있다. 4월 목표는 4kg 감량하여 몸무게 앞자리를 바꾸는 것.
- 새로운 일거리를 찾다가 어문계열 전공을 살리고자 프리랜서 사이트에 번역 알바를 올렸다. 하지만 머지않아 내 외국어 실력이 다른 경쟁자에 비해 턱없음을 깨닫고, 외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차별화를 위해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메일 표현들을 위주로 공부하면서 다른 블로그에 공부 기록을 올리는 중.
- 현재 2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1일 1포스팅을 도전 중이다. 주말에 몰아서 작성하느라 쉽지 않지만, 2개 블로그 합쳐서는 아직까지는 준수하게(?) 운영 중
- 평소 중국 음식 먹는 것도 좋아하고, 지인들한테 중국 음식을 소개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인스타 계정을 새로 파서 중국음식 먹은 기록은 보다 상세히 올린다. 이걸로 뭔가 수익을 내겠다는 것보다는 FIRE운동으로 내 자신에게 너무 가혹해지지 않기 위해, 취미로 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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